영화 <베테랑>은 2015년에 개봉하여 천만관객을 돌파한 작품입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대기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배기사(정웅인)가 부당해고를 당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사건을 다루었는데, 줄거리와 정보 및 관람후기까지 다루어 보겠습니다.
<줄거리>
중고차 사기단들을 잡기위한 연기로 서도철(황정민)과 미스봉(장윤주)은 중고차 매장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후 중개인이 추적기를 단 것을 눈치채고 트렁크에 숨어있다가 중개인들을 검거하게 되고 서도철 형사는 범인들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듣게 됩니다. 부산항에 러시아 조직과 거래가 있을 예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부산항으로 이동해 거래시간에 출동한 대원들과 러시아 밀매 조직을 잡아들입니다. 이때 운전기사(정웅인)에게 명함을 건네게 되고, 서도철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신진물산 총수의 셋째 아들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함부로 하는 조태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아무래도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팀장에게 이야기합니다. 한편, 배기사(정웅인)은 회사로부터 부당해고 통지를 받고 조태오를 찾아가지만, 아들 앞에서 갖은 수모를 당하기만 하고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게 되자 일인 시위를 합니다. 하지만 사무실 비상계단에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살로 위장한 회사 측과 싸워서 결국 자살이 아닌 것을 밝혀내는 서도철 형사의 집요함은 결국 마약까지 하는 조태오를 검거하게 됩니다.
<영화정보>
2015년에 개봉한 영화<베테랑>은 123분으로 2시간여 정도의 상영시간을 갖습니다. 류승범의 친형으로 꽤나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입니다. 인물소개를 해 보면 서도철 형사역할은 황정민이 맡았습니다. 그는 다소 폭력적인 형사이기는 하지만 인정이 많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조태오 역할의 유아인은 재벌집 아들로 태어나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약물까지 하는 등의 나락으로 빠진 인물입니다. 조태오의 곁에서 항상 지키고 있는 사촌형이지만 상무로서 무시를 당하고 있는 최상무의 역할은 유해진이 맡았습니다. 배기사 역할의 정웅인은 아내와 이별하고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성실한 인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과정에서 큰 사고를 당하는 인물입니다.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 백상예술대상을 받는 등 영화제에서 많은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람후기>
마약을 하고 사이코패스인 재벌그룹의 후계자가 사람을 죽인 사건들로 인하여 무겁게만 느껴지는 내용들이었지만 재미와 균형있는 연출로 인하여 무겁기만 한 주제를 잘 풀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명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내내 몰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돈은 없지만 강한 소신으로 형사 역할을 해준 황정민 배우는 어떠한 영화에서 봐도 믿고 보는 배우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영화 베테랑의 주인공은 유아인일 것입니다. 마약을 하는 패륜아의 연기는 그동안 보았던 유약해 보이는 유아인의 이미지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시간 정도의 영화이지만 류승완 감독의 적절한 연출과 배우들의 명 연기에 코믹한 부분들까지 겹치면서 몇 번을 보아도 처음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가 끝났음에도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지 못하는 긴 여운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